김소연 "이준석, 토론 배틀로 청년 평가질…문준용·조민보다 사악"

입력 2021-06-28 14:20   수정 2021-06-28 14:22



김소연 변호사(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)는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"어떤 면에서 문준용, 조민보다 훨씬 더 사악하고 영악하고 추악한 청년이다"라고 비난했다.

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"이 대표는 모든 것을 토론 말재주로 버텨온 인생이며 자신의 성공 스토리 모델을 그대로 청년층에게 답습이라도 하려는 양 토론 배틀이나 시켜가며 평가질하고 있다"면서 이같이 밝혔다.

김 변호사는 "(저는) 고졸 부모 밑에서 자라, 나이 마흔 하나에 고등학생 초등학생 아이 둘 키우며 변호사로 현업에서 일하고 있다. 이 대표는 서울대 출신 아버지 밑에서 최상위 여건의 환경에서 자랐다"면서 "저같이 비교적 평범한 사람보다도 훨씬 여건이 안 좋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상당수의 청년층이고, 이들의 목소리는 음 소거 돼 있고, 온갖 잘난 놈들, 유명인들, 스카이 출신, 아이비 출신, 연예인 셀럽들, 정치인 나부랭이들 일상만 조명된다는 것을 알까"라고 주장했다.



이어 "청년대표랍시고 뽑아놨더니 벌써 노무현 찾아가서 쇼질부터 한다"면서 "얼마 전 발견된 20대 30대 여성들이 부모가 돌아가셨지만 몇 달간 생활고로 한 집에서 견뎌오다가 경매 집행관에게 발견된 스토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"라고 말했다.

그러면서 "국가 돈, 남의 돈 받아서 생색내는 게 봉사인 줄 알고, 돈과 자리를 만들어줘서 한 일을 동시에 봉사 스펙으로 교묘히 둔갑시킬 수 있는, 이렇게 기술적으로 머리 굴리는 친구들이 우리 사회의 표준 청년이 되는 일에 저는 단호히 반대한다"고 적었다.

김 변호사는 당대표 선출을 앞둔 4일에도 이 대표를 향해 "이 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처음부터 꽃가마 타고 등장한 최고위원 전문에다 온갖 특혜를 누리고 청년 팔이 정치를 10년간 반복해왔다"면서 "이 후보는 더 그 입으로 공정을 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을 능욕하지 말라"고 맹비난한 바 있다.

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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